"백종원은 대도둑" 中 억지 주장에…서경덕 "적반하장"

2024-10-07 14:20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불법 시청한 일부 중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이 중국 요리를 훔쳐 가려고 한다'는 황당한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페이스북에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 각종 SNS를 통해 일부 중국인들이 '한국이 중국 요리를 훔쳤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며 "'한국이 중국 요리를 훔친다', '한국이 훔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등 황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특히 한국인 요리사가 만든 중식 '바쓰'를 가리켜 '한국인들이 한식이라 주장할 것'이라며 해당 영상과 글을 퍼트리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심사위원으로 등장하는 백 대표를 '대도둑'으로 칭하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는 중국에서 서비스되지 않는데, 몰래 훔쳐본 후 이런 억지 주장을 펼치는 건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분노를 표했다.

서 교수는 "오히려 중국이 한국의 김치, 삼계탕, 돌솥비빔밥까지 훔쳐 가려는 나쁜 습성을 버려야만 할 것이다. 이제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게는 "중국에서 밥먹고 돌아가서 자기가 음식을 발명했다고 그러는 사람이다", "대도둑이다"라며 비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