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문화와 예술 통해 도 위상 높일 것"

2024-10-05 15:33
충남도민 문화의 날 기념식 성료…지방문화원 생활문화동아리 공연·전시 등

 2024 충남도민 문화의 날 기념식 및 생활문화축제 (김태흠 충남지사 축사 모습)[사진=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문화와 예술을 통해 도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2024 충남도민 문화의 날 기념식 및 생활문화축제’에 참석해 “충남은 백제문화와 군(軍)문화 등 권역별로 다양하고 뚜렷한 테마가 있어 문화적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힘쎈충남답게 문화·예술에서도 큰 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케이팝과 이스포츠 등 글로벌 콘텐츠를 적극 육성함으로써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중심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최근 첫 삽을 뜬 충남미술관도 스페인의 구겐하임 미술관 같은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제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민과 가장 가까운 지역 문화예술의 핵심거점이자 이번 행사를 주관한 충남문화원와 시군 문화원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충남문화원은 충남 사투리축제, 화전놀이 등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콘텐츠로 만들어 문화예술의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도민문화의 날에 여는 생활문화축제는 도민들이 문화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만드는 강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문화원은 연중 12개 생활문화동아리를 개설하고, 전시와 공연도 열어 도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행사를 준비한 충남문화원과 시군 문화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시군을 대표해 공연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수상자분들도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화합의 장이자 도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충남문화원연합회가 주최·주관했다.
 
기념식은 김 지사를 비롯해 한국문화원연합회장, 16개 지방문화원 회원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 △도민 문화권리 선언문 낭독 △유공자 표창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올해의 문화원으로 선정된 부여문화원과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도민 15명이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16개 지방문화원 생활문화 동아리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작품과 공연을 선보이며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