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지원기금 통해 6년간 부산지역 기업에 7.8억원 출연

2024-10-04 20:41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 51.7억원 조성
기업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 부산 소재 기관들과 조성한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을 통해 지역 기업에 6년간 7억8000만원을 출연하는 운영 성과를 냈다.

4일 예탁원에 따르면 예탁원을 포함한 부산 소재 9개 기관은 최근 5년(2018~2022년, 2023년 누적금액 미확정) 동안 누적 규모 51억7000만원의 BEF를 조성했다. 예탁원은 2023년 한 해만 1억3000만원, 2018년부터 6년간 7억8000만원을 출연했다.

예탁원은 'BEF 1기' 운영 기간인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부산 소재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자금조달 및 판로확대 등을 지원했다. 5년 간 116개사에 금융지원, 74개사에 크라우드펀딩, 110개사에 경영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2023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BEF 2기' 운영 기간에는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 지원과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했다.

BEF 사업 선정 기업별 주요 성과를 보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BEF×B.Startup PIE)에 선정된 곳이 2023년 매출 56억8900만원, 고용 48명, 투자금 42억5000만원을 기록했고 '중소기업 ESG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된 곳이 2023년 매출 61억5800만원, 고용 33명, 투자금 1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예탁원은 BEF 소셜더하기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2023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회적 가치 창출을 희망하는 부산시 소재 사회목적기업도 지원했다.

고용노동부 지정 일자리으뜸기업 및 사회적기업에 서비스 수수료 감면 혜택을 제공해 왔다. 증권대행, 발행등록(채권, 단기사채 등), 전자투표이용, 전자위임장, LEI(투자의향서) 발급·유지, 정보이용, 해외증권대리 등 7개 서비스 수수료를 2018년 11월부터 2023년 12월말까지 누적 20억5200만원 감면했다.

BEF 기금과 별개로 예탁원은 창업·중소기업 저리 대출 지원과 지역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투자유치와 성장도 지원했다.

IBK기업은행과 200억원 규모 대출 풀(Pool)을 조성해 창업·중소기업에 저리 대출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프로젝트를 2019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진행했다. 대출은 기업당 3억원을 한도로 2022년 기준 1.8%포인트 인하된 금리를 제공했다. 2019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중소기업 205개사에 누적 337억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지역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전, 대구, 광주, 강원, 제주 지역에서 운영한 K-캠프는 창업 초기 기업에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2023년 178억9000만원의 투자유치와 133명의 고용창출을 달성했다.

혁신·창업기업의 투자유치 및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2021년 부·울·경 지자체, 한국성장금융,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함께 'KSD 혁신창업-스케일업 지원 펀드'를 조성해 운용했다. 200억원 규모의 자펀드 'K-크라우드펀드'를 크라우드펀딩 기업 시딩투자, 후속투자, 개인지분 인수 등으로 운용했고 50억원 규모 지역 벤처투자 펀드로 K-캠프 참가기업, 지역 소재 혁신창업기업에 직접투자했다.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예탁원 등 8개 기관이 추진한 'BIGS(Busan Innovation Ground for Start-ups)' 사업은 공유오피스 지원, 기업진단, BM 고도화, 소비자반응조사 등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밖에 2018년 사회투자펀드, 코스닥스케일업펀드, 2020년 증권시장안정펀드 등 다양한 정책펀드를 지원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증권시장안정펀드,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안정화펀드에 총 247억4000만원을 출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