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계에 "여야의정협의체·의료개혁특별위원회 하루 빨리 통참해달라"
2024-10-04 16:02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70차 회의 개최
정부가 의료계에 여야의정협의체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 주재로 회의를 개최하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상황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인력수급 추계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인력수급 추계위원회는 적정 의료인력 규모를 과학적으로 추계하기 위한 전문가 기구로, 의사, 간호사 등 직종별로 각각 설치된다.
정부는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이달부터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여기관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더 이상 국민과 환자분들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서는 안되며, 이제는 갈등을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라며 “의료계가 하루라도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와 허심탄회하게 우리 의료의 미래에 대해 생각을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