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클래식과 판소리의 조화 '판 Classic 동물의 사육제' 공연
2024-10-03 13:26
채동선실내악단의 독창적인 무대
전남 보성군은 지난 26일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판 Classic 동물의 사육제’ 공연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역의 대표 클래식 예술단체인 채동선실내악단의 독창적인 무대로, 민족 음악가 채동선의 고향인 보성을 클래식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2024 전남문화재단 공연장 상주 단체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전라남도와 전남문화재단, 보성군의 후원 아래 성사됐다.
연주자들은 직접 연주뿐만 아니라 연기까지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전달했으며,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보성의 전통 판소리의 콜라보는 새로운 감각의 무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생상스의 대표적인 작품 동물의 사육제와 한국 전통 판소리 별주부전이 어우러진 무대는 보성의 전통과 서양 음악의 만남을 통해 클래식과 국악의 조화를 완벽하게 보여주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채동선실내악단의 뛰어난 음악성과 창의적인 연출력으로 보성이 탁월한 예향의 고장임을 다시금 느꼈다”라고 말했다.
김정호 예술 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채동선실내악단이 클래식과 전통 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지역 예술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를 보여줄 수 있었다”라며, “온 가족이 함께 자연의 소중함과 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됐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