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윤종 안보실 3차장, 美 인사들과 랜섬웨어 대응 방안 논의
2024-10-03 11:28
백악관 초대로 2박 3일간 워싱턴 D.C. 방문
앤 뉴버거 안보부보좌관과 협력 방안 협의
앤 뉴버거 안보부보좌관과 협력 방안 협의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이 미국에서 주요 인사들과 사이버 안보 분야 협력 방안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왕 차장은 미 백악관의 초대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워싱턴 D.C.를 방문했다.
왕 차장은 앤 뉴버거 사이버·신기술 담당 국가안보부보좌관 등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주요 인사들과 양국의 사이버 안보 분야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고, 제4차 국제 랜섬웨어 대응 회의(CRI)에 참석했다.
이번 CRI에서는 에이브릴 헤인즈 국가정보국장, 리처드 버마 국무부 행정담당 부장관 등 미측 핵심 인사가 참여해 글로벌 랜섬웨어 위협에 국제 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참여국 간 사이버 공간에서의 책임 있는 행동과 긴밀한 협력을 제안했다.
미측 CTIIC(사이버위협정보통합센터)는 이 자리에서 상업·제조·IT·통신 분야에서 피해가 주로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특히 의료와 필수 서비스에 대한 위협에 주목해 관련 분야에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왕 차장은 뉴버거 부보좌관과 양자 회의를 열어 인·태 지역 내 역량 강화, IoT 장비 보안, 해양 사이버 보안 등을 논의하고,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에 대해서도 한·미 간 협력을 심화하기로 협의했다.
안보실 관계자는 "랜섬웨어를 포함한 사이버 공간의 위협에 대해 국제 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의 일상생활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