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개최...글로벌 축제 도약 준비 만반

2024-10-02 15:03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감성 자극할 만반의 준비
한국 전통 모자인 '상모'를 활용해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채로운 공연과 경연 프로그램 준비

지난해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모습. [사진=상주시]
상주의 가을하늘 아래 모자의 향연이 펼쳐진다.
 
2일 상주시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경북 상주시에서 ‘제2회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이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상모’를 중심으로 상주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내세우며 모자라는 주제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상주를 알리는 열정적인 도약의 장이 될 전망이다.
 
상주시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상주의 정체성을 담은 유일한 축제

상주는 한국 전통문화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상주시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한복진흥원’은 전통 한복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상주시와 함께 이번 축제를 공동 주관한다.
 
한복은 한국 전통 의상의 핵심 요소로 그 복식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모자'다.
 
전통적으로 모자는 한복의 품격을 높이고 착용자의 신분과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이유로 상주는 모자와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세계모자페스티벌을 통해 그 문화적 가치를 더욱 부각 시키고자 한다.
 
이번 축제는 ‘상주 모자, 세계를 휘감다’를 주제로 상주의 전통과 문화를 모자라는 상징적 소재를 통해 세계에 소개하게 된다.
 
모자라는 주제에 맞게 이번 축제는 다양한 모자 전시와 홍보 판매관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이 모자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 축제를 통해 상주를 글로벌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려는 상주시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한국의 전통모자 ‘상모’를 활용해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상주의 독특한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
 
도심 퍼레이드와 판타지쇼, 상주의 밤을 수놓다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은 단순히 전시와 판매로 끝나지 않는다.
 
축제 전야제에는 상주 시민들과 전문 공연팀이 함께하는 도심 퍼레이드가 상주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퍼레이드 후에는 도심 파티가 열린다.
 
상주 도심의 패션거리에 특설 무대가 설치되고 레이저 쇼, 조명, 대형 스크린 등을 활용한 화려한 연출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도심 파티는 퍼레이드와 연계돼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정의 무대가 된다.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의 백미는 개막 퍼포먼스로 진행되는 판타지쇼다.
 
이 판타지쇼는 상주의 밤하늘을 700대 이상의 드론과 300명의 시민 퍼포머들이 환상적으로 수놓으며 상주를 모자 도시로 기억하게 할 것이다.
 
개막식 후에 진행될 이 퍼포먼스는 화려한 불꽃 연출이 더해져 환상적인 개막식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모자와 함께 즐기는 시그니처 프로그램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시그니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그중 하나는 특허출원 및 상표출원이 완료된 ‘모돌이 도전HAT’이다.
 
이 프로그램은 상주시민체육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으며, 읍면동 경연과 방문객 경연, 이색 경연 등 다양한 형태의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모자 속 보물찾기’와 ‘모자올림픽’과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축제 관계자들이 모자 속에 숨겨둔 보물을 찾는 모자 속 보물찾기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모자올림픽은 모자 높이 쌓기, 모자 링토스, 멀리 던지기, 모자 던져 쓰기 등 다양한 경연이 진행되며, 매년 기록을 경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스탬프 랠리와 연계될 예정이며, 기록을 세운 참가자들에게는 상주 농특산품 및 경품 추첨 기회가 주어지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어워드 ‘올해의 모자(Hat of the Year)’도 진행된다.
 
이 어워드는 축제기간 동안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총상금 350만원이 걸려 있다.
 
참가자들은 포토월에서 셀프촬영 후 네이버폼을 통해 후보로 등록할 수 있으며 최종 후보 15팀이 지정 시간에 주무대에서 심사를 받게 된다.
 
수상작은 차회 전시 콘텐츠로 활용돼 상주의 모자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게 된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모자로 만나는 세계인의 축제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채로운 공연과 경연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세계전통모자패션쇼는 전통모자의 역사와 세계의 다양한 전통모자와 의상을 소개하는 자리로 상주를 중심으로 한 전통 모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K-드라마에서 사용된 모자와 조선시대 패션을 선보이는 무대는 한복진흥원이 주관하는 경연 프로그램과 연계돼 전통과 현대를 잇는 독특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힙(hip)하게 햇(hat)하게’라는 부제의 전통모자댄스경연대회도 열린다.
 
세계 각국의 모자를 소품으로 활용한 춤 경연대회로 전통모자를 현대적인 댄스와 결합한 이 대회는 축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이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자나라키즈랜드’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모자를 주제로 한 놀이기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모자를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코너와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세계문화거리’에서는 다문화센터와 함께하는 세계 모자 전시와 다양한 국가의 문화 체험이 이루어진다.
 
이 거리는 상주가 자랑하는 다문화 가정과 그들의 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상주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축제의 마지막 날은 ‘당신을 축복Hat’ 피날레 퍼포먼스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퍼포먼스는 모든 참가자들이 자신의 소망을 적은 모자를 하늘로 던지며 상주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장관을 연출하게 되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의 미래, 글로벌 모자 축제의 중심지로

이번 축제에서는 총 5개의 전시관에서 특색있는 모자를 전시하고, 모자 제작업체 참여로 다양한 모자를 홍보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 전반에 걸쳐 모자를 착용하는 드레스코드를 강조함으로써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축제의 분위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축제장 내의 특정 구역에서는 모자 착용이 필수로 지정돼 있으며, 장애인석과 임산부석 등 특별 지정석도 운영된다.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은 지역 축제를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상주시는 축제를 통해 상주를 세계적인 모자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시키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주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
 
한편, 제2회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은 모자라는 독특한 테마를 통해 상주의 매력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상주를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