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핀테크 도시로 발돋움....'서울 핀테크 위크 2024' 열려

2024-10-01 11:15
10월 7~8,10일 3일간 IFC 서울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 유치 위한 '데모데이'
크리스 스키너·쿠날 차터지 등 국내외 전문가 모여

서울 핀테크 위크 포스터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돕고, 전문가들의 제언을 모으기 위해 '서울 핀테크 위크 2024’를 개최한다.

시는 오는 7~8일과 10일 등 3일간 서울 영등포구 IFC 서울(콘래드서울, 더포럼 등)에서 ‘서울 핀테크 위크 2024’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는 ‘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핀테크의 미래’가 주제다. 참가비는 없으며 디지털금융 및 핀테크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이 열려 핀테크 기업들의 자금력 확보를 돕는다. 

'제2서울핀테크랩 데모데이 with 네이버클라우드'에서는 창업 3년 이내인 핀테크 스타트업 6개사가 피칭 경쟁을 벌인다. △고미페이먼츠 △업루트컴퍼니 △인피닛블록 △커런시유나이티드 △터치앤고 △프랙탈에프엔 등이 제2서울핀테크랩(마포) 입주 자격과 네이버클라우드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두고 경쟁한다. 심사위원 12명, 패널 24명 등 총 36명의 투자자들이 심사해 우수기업 2개를 가려낸다.

같은 날 오후에는 '2024 서울 핀테크 위크 데모데이 with IBK기업은행'이 열린다. 서울핀테크랩과 IBK기업은행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개방형 혁신프로그램(오픈이노베이션)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발표를 통해 2개사가 대상과 인기상을 수상한다. △공간의 가치 △그린리본 △머니스테이션 △밈비 △소프트랜더스 △아이쿠카 △왓섭 △퀀텀에이아이 △크로스허브 △페어리 △한국자산매입 △한국주택정보 등 총 12개사가 참여한다. 

8일 시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서울 핀테크 위크 2024 콘퍼런스'를 주최한다. 핀테크 온라인 정보지 '더파이낸서'의 크리스 스키너 대표가 ‘돈의 멀티버스’를 주제로, Visa 아·태 지역 이노베이션 부문 부사장 쿠날 차터지가 ‘거래에서 혁신으로-디지털 경제를 이끄는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현장에서 개회사를 하고 개방형 혁신프로그램인 ‘피노베이션 챌린지 어워즈’에 참석해 시상할 예정이다. 앞서 선발된 6개 유망 핀테크 기업은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과 약 3개월간 금융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진행했다. 시상식에서는 상위 3개 기업에 대해 시상(서울시장상, 신한혁신상, 피노베이션상)이 이뤄진다. 수상 후보 기업은 △아이쿠카 △앤톡 △일삼헤르츠 △텐핑거스 △레몬트리 △텔레픽스이다.

8일 오후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핀테크 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가상자산 시대의 금융중심지 서울 전략’ ‘스마트 라이프와 핀테크의 미래’ ‘글로벌 핀테크 인사이트 with 아시아 핀테크 얼라이언스(Asia Fintech Alliance, AFA)’ 등 3개 세션이 예정돼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과학 유튜버 '궤도'가 ‘과학기술과 함께할 핀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시민들과 함께 오픈 토크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어 시와 카이스트 공동주최하고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 주관하는 ‘디지털금융 산학협동 세미나’가 ‘디지털 금융과 미래’ 및 ‘민관이 함께하는 디지털금융 허브 전략 모색’이라는 주제로 여의도 디지털금융 전문대학원에서 열린다.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이 기조연사로 나선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 핀테크 위크 2024는 금융과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한편 유망 핀테크 기업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소개하고 투자 유치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다각도로 핀테크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글로벌 핀테크 축제”라며 “서울의 우수한 핀테크 기업이 디지털금융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미래 핀테크 글로벌 시장의 거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