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문화재단, 파크 오페라 '사문진 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 공연

2024-09-30 17:47
5일 사문진상설야외공연장, 국내 최초 피아노 유입지 오페라 공연

대구광역시 달성군은 사문진 나루터를 배경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파크 오페라 ‘사문진 – 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 공연을 개최한다. [사진=대구달성군]

대구광역시 달성군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는 국내 최초 피아노 유입지인 사문진 나루터를 배경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파크 오페라 ‘사문진 – 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 공연을 오는 5일, 사문진상설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30일 전했다.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된 달성군은 피아노를 소재로 한 창작 오페라인 시민참여형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를 새롭게 기획했다.
 
시민과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전문 예술인의 영역이었던 오페라 무대를 전문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준비한다. 지역민이 문화 향유자에서 문화창조자로 거듭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공연은 ‘파크오페라’로 명명했다. 실내에서 주로 열리던 기존의 오페라와 달리 화원동산 사문진상설야외공연장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은 물론, 관객들도 공원 잔디밭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달성문화도시센터는 시민참여형 오페라라는 행사 취지에 맞춰 음악 대학 졸업 후 경력이 단절된 성악인, 가곡 동호인, 평소 노래와 연기에 관심이 많은 시민 등 오페라 무대를 꿈꾸는 시민참여자 15명을 올해 6월 오디션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김민하(세천 역), 박형은(유가 역), 장재균(사보담 역), 이현진(에피 역) 등 4명과 단역을 맡는다. 또한 달성군민들로 이루어진 달성군립 여성합창단과 시민들을 포함한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주역에는 전문 예술인인 소프라노 윤성회(하빈 역), 테너 석정엽(현풍 역), 바리톤 추장환(정보 역), 바리톤 정재훈(단산 역)이 시민들과 함께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5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사문진상설야외공연장에서 전석 무료로 개최한다. 더 자세한 내용 확인은 달성문화재단 또는 달성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달성문화도시센터 문화도시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이 법정문화도시가 되고 ‘100대 피아노 콘서트’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 100’에 선정되는 등 문화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라며 “이번 오페라 제작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 향유를 넘어 직접 활동에 참여하고, 국내 최초 유입지인 달성군의 또 다른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2024 달성가족문화축제와 함께 기획해 더욱 대중적인 행사가 될 것이다. 가을밤 잔디밭에서 편안히 오페라와 축제의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