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원' 오타니 50호 홈런공, 법정 다툼 발생…"내 공 뺏어갔다"
2024-09-27 11:01
27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플로리다주 법원에 오타니의 50호 홈런공과 관련한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고소 내용은 18세의 맥스 매터스가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을 먼저 잡았는데 크리스 벨란스키가 빼앗아 갔다는 것이다. 또 매터스는 벨란스키가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50호 홈런을 쳤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을 잡은 건 플로리다 출신의 벨란스키다. 그는 50호 홈런공을 미국 뉴저지 소재 경매 업체 골딘옥션에 넘겼다. 경매 시작가는 50만 달러(약 6억7000만원)로 알려졌다. 만약 450만 달러(약 60억원)를 지불하면 즉시 홈런공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경매를 진행하는 골딘옥션은 법정 다툼에도 예정대로 경매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골딘옥션은 ESPN에 "소송이 제기된 것은 알고 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을 분석한 결과 경매를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