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유럽서도 호평
2024-09-26 08:25
트러스티드 리뷰 "바닥 재질에 맞춰 알아서 청소하는 스마트한 가전"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물걸레 일체형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유럽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전자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는 비스포크 AI 스팀을 "청소·걸레질·살균 기능을 갖춘 3-in-1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마룻바닥과 카펫 등이 혼재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일반적인 로봇청소기의 사용성을 개선한 제품"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5개 센서로 마룻바닥과 카펫을 알아서 구분해 최적의 상태로 청소한다. 카펫의 모 길이가 5㎜ 이하인 경우 장착된 물걸레를 10㎜ 들어 올리고, 5㎜보다 긴 경우 스팀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가 물걸레를 탈착하고 오는 방식으로 젖은 걸레로 인한 카펫 이염을 방지한다.
커피, 와인, 케첩을 바닥에 떨어뜨려 세척력을 테스트하며 "눌어붙은 케첩도 2번의 걸레질로 오염이 눈에 띄게 줄었고, 3번 만에 제거됐다"면서 "AI가 얼룩을 잘 감지하며 오염 구역을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인상적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사물 회피 능력 △강력한 흡입력 △자동 먼지통 비움 △물걸레 자동 세척 등을 장점으로 꼽으며 "지금까지 평가한 제품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하이엔드 로봇청소기 중 하나"라고 호평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스팀을 '2024년도 최고의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로 선정하며, 10점 만점에 9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스팀 살균과 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고, 사용자가 크게 관여하지 않아도 알아서 청소를 수행하는 편리함을 강조했다.
특히 바닥의 얼룩을 인식해 스팀으로 물걸레를 데워 오염 부위를 한 번 더 청소하는 '오염 구역 집중 청소', 분당 170회 회전하는 '강력한 물걸레 청소 성능', '진입 금지구역 설정' 등 AI 기반의 청소 기능을 호평했다.
텔레그래프는 비스포크 AI 스팀의 '펫 케어' 기능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우수한 청소 성능뿐만 아니라, 외출 시 반려동물의 이상 행동이 감지될 경우 스마트싱스 앱에서 알림을 받아 원격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등 다양한 펫 케어 기능을 제공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바탕으로 소비자 만족을 강화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