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디플' 드라마 수출 힘입어…지식재산권 무역수지 1억4000만 달러 흑자
2024-09-25 13:50
한국은행 '2024년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 발표
수출 142.3억 달러, 수입 140.9억 달러…상반기 흑자 전환
해외 OTT 영상 수출 확대로 문화예술저작권 흑자 역대 2위
수출 142.3억 달러, 수입 140.9억 달러…상반기 흑자 전환
해외 OTT 영상 수출 확대로 문화예술저작권 흑자 역대 2위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흑자 전환됐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으로의 영상 콘텐츠 수출 호조로 문화예술저작권의 흑자 규모가 반기 기준 역대 2위로 집계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수출 142억3000만 달러, 수입 140억9000만 달러로 1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3억3000만 달러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됐다.
유형별로 보면 산업재산권은 11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11억2000만 달러)보다 적자폭이 소폭 커졌다. 특허 및 실용신안권(-6억 달러)과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5억8000만 달러)이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문혜정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IT 경기 개선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한편 해외 IT 기업으로부터의 수입도 증가했다"며 "자동차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수출이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감소하며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저작권은 13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10억4000만 달러)의 흑자폭을 상회한다. 문화예술저작권(6억5000만 달러)과 연구개발 및 SW 저작권(6억9000만 달러)이 모두 흑자를 보였다.
문화예술저작권은 한류 콘텐츠 수출 호조로 2020년 상O반기 이후 9개 반기 연속 흑자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흑자 규모는 지난 2022년 하반기(6억7000만 달러) 다음으로 역대 2위다. 특히 해외 OTT 기업으로의 영상 콘텐츠 수출이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음악·영상저작권(6억1000만 달러)의 무역수지는 역대 1위로 나타났다.
문 팀장은 "올 상반기에는 K팝 수출도 호조를 보였지만 해외 OTT로의 드라마 영상 콘텐츠 수출 기여가 컸다"고 설명했다.
기관형태별로는 대기업이 33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그중 국내 대기업(33억3000만 달러)의 흑자폭이 반기 기준 역대 2위 규모를 보였다. 전기전자제품 관련 소프트웨어 저작권 및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출이 증가하면서다.
반면 중소·중견기업이 32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컴퓨터프로그램 수입이 증가하면서 국내 중소·중견기업(-3억9000만 달러)의 적자폭이 반기 기준 역대 1위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은 전지전자제품(12억3000만 달러), 자동차·트레일러(9억 달러)를 중심으로 16억6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반면 서비스업(-16억2000만 달러)은 정보통신업(-7억2000만 달러), 도매 및 소매업(-4억7000만 달러)을 중심으로 적자였다.
거래상대방 국가별로는 △영국(-17억4000만 달러) △미국(-8억5000만 달러) 등에서 적자를 보인 반면, △중국(12억5000만 달러) △베트남(9억1000만 달러) △일본(1000만 달러) 등에서 흑자를 보였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수출 142억3000만 달러, 수입 140억9000만 달러로 1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3억3000만 달러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됐다.
유형별로 보면 산업재산권은 11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11억2000만 달러)보다 적자폭이 소폭 커졌다. 특허 및 실용신안권(-6억 달러)과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5억8000만 달러)이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문혜정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IT 경기 개선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한편 해외 IT 기업으로부터의 수입도 증가했다"며 "자동차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수출이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감소하며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저작권은 13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10억4000만 달러)의 흑자폭을 상회한다. 문화예술저작권(6억5000만 달러)과 연구개발 및 SW 저작권(6억9000만 달러)이 모두 흑자를 보였다.
문화예술저작권은 한류 콘텐츠 수출 호조로 2020년 상O반기 이후 9개 반기 연속 흑자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흑자 규모는 지난 2022년 하반기(6억7000만 달러) 다음으로 역대 2위다. 특히 해외 OTT 기업으로의 영상 콘텐츠 수출이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음악·영상저작권(6억1000만 달러)의 무역수지는 역대 1위로 나타났다.
문 팀장은 "올 상반기에는 K팝 수출도 호조를 보였지만 해외 OTT로의 드라마 영상 콘텐츠 수출 기여가 컸다"고 설명했다.
기관형태별로는 대기업이 33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그중 국내 대기업(33억3000만 달러)의 흑자폭이 반기 기준 역대 2위 규모를 보였다. 전기전자제품 관련 소프트웨어 저작권 및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출이 증가하면서다.
반면 중소·중견기업이 32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컴퓨터프로그램 수입이 증가하면서 국내 중소·중견기업(-3억9000만 달러)의 적자폭이 반기 기준 역대 1위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은 전지전자제품(12억3000만 달러), 자동차·트레일러(9억 달러)를 중심으로 16억6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반면 서비스업(-16억2000만 달러)은 정보통신업(-7억2000만 달러), 도매 및 소매업(-4억7000만 달러)을 중심으로 적자였다.
거래상대방 국가별로는 △영국(-17억4000만 달러) △미국(-8억5000만 달러) 등에서 적자를 보인 반면, △중국(12억5000만 달러) △베트남(9억1000만 달러) △일본(1000만 달러) 등에서 흑자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