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생아 수, 1개월 만에 반등…인구 자연감소는 57개월째 지속
2024-09-25 12:00
2022년 8월부터 혼인 증가한 영향
경기·인천, 인구 유입 증가…서울·부산, 감소
경기·인천, 인구 유입 증가…서울·부산, 감소
올 7월 출생아 수가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지만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인구 자연감소가 57개월째 이어졌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4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출생아 수는 2만60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16명(4.8%) 늘었다. 올 4~5월 전년대비 증가한 월별 출생아 수는 6월 감소한 뒤 다시 상승 전환했다.
7월 출생아 수가 반등하면서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8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0.4명 늘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는 늘었고 전북, 제주 등에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2만8240명으로 99명(0.4%)이 증가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며 인구는 7639명 자연감소했다.
출산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혼인건수는 1만88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58건(32.9%) 증가했다.
인구 이동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같은 날 발표된 '8월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이동자는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8월 이동자 수는 51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1%(2만7000명) 줄었다. 시도 내 이동자와 시도 간 이동자는 각각 65.2%와 34.8%를 차지했다.
시도별 이동을 보면 경기(6234명), 인천(1785명), 충남(711명) 등은 유입이, 서울(-3848명), 부산(-1460명), 경북(-799명) 등 12개 시도는 유출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