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김동연표 '섬김의 리더십'이 만든 '유쾌한 반란' 신선한 변화 

2024-09-24 17:15
경기도청 직원사무 복지환경 대 수술 중
국민 섬김 실종 시국 속에서 빛나는 조치
직원 노조 열렬 환영하며 지속 관심 희망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지도자란 서번트(Servant) 즉 섬김이 최우선 덕목이다. 이러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는 자신의 권력을 앞세우기보다는 구성원들의 성장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여긴다. '섬김형 리더십'이란 말은 이를 근거로 탄생했다. 김동연 지사의 이러한 리더십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게 됐다. 

경기도가 9월 초부터 오는 11월까지 도청 직원들의 사무 환경을 개선하고 복지 공간을 대폭 확충하고 있어서다. (2024년 9월 24일 자 아주경제 보도)

이번 개선 사업은 직원이 우선이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어서 도청 직원들의 절대 환영을 받으며 다시 한번 '김동연표 섬김 리더십'이 회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무 환경 개선은 지난 8월 경기도청 3개 노조로부터 신청사 근무 여건 개선과 체력 단련실 및 휴게공간 조성에 대한 건의를 받고 즉각 이루어진 사실도 밝혀져 '신뢰'와 '협력적인 조직문화'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3개 노조 공동으로 '광교 신청사 근무 여건 개선 조치' 환영 성명까지 나왔을 정도다.

사실 직원들에게 효율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해 근무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지도자의 책무라는 사실은 모두가 다 안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섬김의 핵심 가치인 공감, 경청, 헌신, 공동체 의식, 비전 제시 등을 초지일관 유지하기 어려워서다. 조직의 최고 수장 지도자가 되고 권력을 쥐면 더욱 그렇다. 

귀를 닫고 눈을 감는 경우가 다반사여서다.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이런 연유다. 요즘 우리 사회를 혼란케 하는 문제들도 섬김의 부재(不在 )에서 비롯된다는 지적이 많다. 정치, 경제 어느 것 하나 국민 섬김이 제대로 발휘되는 곳이 없어 더욱 그렇다. 

윤석열 정부의 국민 섬김 리더십은 실종되고 이에 따라 국민 실망과 피로도는 날마다 높아지고 있다. 그 원인을 깊게 들여다보면 '섬김 실종'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섬김의 리더십을 보기 어려운 시국 속에서 작은 것 하나에도 섬김을 접목, 실천하는 김 지사의 ​발상이 돋보인다. 

아울러 직원들을 ‘파트너’라 부르며, 그들의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자임하는 김 지사의 노력이 임기 내 더 많은 '유쾌한 반란'과 신선한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