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800억원 투자' 남대전 프레시 FC 준공식...1300여명 직고용
2024-09-24 10:48
축구장 10개 이상 규모 로켓프레시 풀필먼트센터
대전-충청권 지방 농가 새벽배송 판로 확대
대전-충청권 지방 농가 새벽배송 판로 확대
쿠팡이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FC) 준공식을 열고 지역 주민 등 신규 인력 1300여명 직고용을 통해 운영 본격화에 나선다. 쿠팡은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 본격 운영을 필두로 2026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자, 물류 인프라 확대를 추진한다.
쿠팡은 24일 오후 대전광역시 동구 남대전 물류산업단지에서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박대준 쿠팡 대표를 비롯해 조원휘 대전시의회의장,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오관영 대전 동구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는 연면적 8만8000㎟ 이상 규모로 축구장 약 10개 크기로 총 투자금은 약 1800억원이다. 지난 2020년 5월 대전시와 투자협약 체결 후 2022년 착공한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는 쿠팡의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를 지역으로 확대하는 역할을 한다.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는 대전과 충청권의 중소 제조사와 지방농가들의 물류비 절감 및 전국 신선식품 판로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농어가에서 만드는 신선식품과 특산품의 직매입이 늘어나고 전국 단위의 빠른 배송으로 이들의 판로가 확대될 수 있다.
쿠팡은 대전을 포함해 광주광역시·경북 김천 등 전국 9개 지역에 3조원가량을 들여 추가 물류 인프라를 구축, 1만명 이상을 직고용할 방침이다. 비서울 지역의 근무자 비중을 80% 이상으로 늘려 로켓 배송 가능 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