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이끄는 에듀테크가 한자리에…'에듀테크 페어' 개막

2024-09-23 15:20
25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13개국 220여개사 참여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4.9.23 [사진=연합뉴스]

한국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과 정책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2024 에듀테크 코리아 박람회(페어)'가 23일 막을 올렸다.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3~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학습자 개인이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산업이다.

2006년 시작된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는 올해 '인공지능(AI)이 이끄는 에듀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지난해에는 초·중등교육원 6398명을 비롯해 관람객 3만706명이 찾았다. 정부는 에듀테크를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고 본 박람회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13개국에서 22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에듀테크 전시관, 교육부·산자부·서울시교육청 정책홍보관, 수업·에듀테크 실증 사례를 발표하는 가상 교실, 에듀테크 소프트랩 참여 기업 홍보관, 학교-기업 만남의 장 등 전시관과 부대행사를 운영한다.

교육부 정책홍보관(이노베이션관)에서는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의 주요 정책을 살펴보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시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케이(K)-디지털 교실' 부스에서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을 시연한다. 제품을 학교 현장에서 활용하는 '에듀테크 소프트랩' 참여 기업의 실증 사례 등 다양한 기업의 수업 시연을 만나 볼 수 있다.

에듀테크 기업 전시관 곳곳에 마련된 소규모 교실에서는 '선생님의 상상을 실현해 드려요' '에듀테크, 증거를 보여줘!'라는 주제로 다양한 기업들이 발표에 나선다.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는 "공교육 혁신을 지원하는 에듀테크가 더 많이 개발될 수 있는 공교육 중심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에듀테크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이를 위한 정책도 중점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