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악성 민원 대비 '개인정보 보호 앱' 도입

2024-09-23 14:07
개인정보 노출을 예방하고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 보호 목적

동해시, 악성 민원 대비 공무원 보호 강화[사진=동해시]


동해시는 악성 민원에 대비하여 직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개인 휴대전화 번호 보호 앱'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최근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무원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민원인에게 노출되어 악성 민원의 지속적인 연락이 근무 시간뿐만 아니라 퇴근 후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앱을 통해 민원인 휴대전화에 공무원 개인 휴대전화 번호 대신 사무실 행정전화번호를 표시하여 현장 민원 업무가 많은 공무원의 개인정보 노출을 예방하고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앱은 민원 관련 출장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외부에서 업무 중일 경우에도 민원인이 행정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개인정보 노출 걱정 없이 개인 휴대전화로 통화할 수 있어 양방향 소통과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시는 우선 9월 말까지 민원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10월에는 해당 공무원들에게 앱을 설치하고 행정전화번호와 휴대전화 개인번호를 매칭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11월부터는 시범운영을 시작하여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보감사담당관 임정규는 "이번 개인정보 보호 앱 도입은 공무원을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민원 현장 업무를 지원하여 시민들에게 민원 행정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