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28년 재출마 질문에 "그런 일 없을 것"

2024-09-23 10:43
TV쇼 '풀메저' 출연

2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유세 중인 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다음 대선인 2028년 대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22일(현지시간) AP, 더힐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국 TV쇼 '풀메저'에서 22분간의 인터뷰를 가진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쇼 진행자인 셰릴 앳킨슨이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다면 4년 후 재출마할 것이냐고 묻자 "아니다"라며 "그런 일은 전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78세인 트럼프는 2028년 대선에 재출마 할 경우, 나이가 82세가 된다. 이는 올해 고령 논란 속에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도 1살 많은 것이다. 

또한 이미 2016년 대선에서 당선된 트럼프는 이번 대선에서 당선된다면 중임 제한 규정으로 인해 2028년 대선에서 출마하지 못하게 된다. 

한편 트럼프는 최근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계속 지지율이 열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