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 인바운드 보폭 넓혀...영국 등 해외 4개국과 '맞손'

2024-09-23 10:23

서울시가 지난 20일 대만, 영국, 중국, 브루나이 등 4개국 여행사와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여행사 관계자들은 한식체험, 서울의달 등을 돌아보며 서울의 맛과 멋을 체험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해외 관광시장에서 인바운드 개척을 위한 보폭을 또 한번 넓혀나갔다. 
서울시와 시 산하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0일 대만, 브루나이, 영국, 중국 등 4개국 주요 여행사와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새롭게 체결하며 손을 맞잡았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와 새롭게 업무협약을 체결한 4개국 여행사는 △대만 ‘판타지 투어(Fantasy Tours)’ △브루나이 ‘프리메 트래블 서비스(Freme Travel Services Sdn Bhd)’ △영국 ‘트랜스포마 트래블 그룹(Transforma Travel Group)’ △중국 ‘한유망(韓游網)’이다.
이로써 서울시와 서울관광을 위해 우호 협력을 맺은 해외 핵심 여행사는 23개국 49개로 늘어났다. 
협력 여행사 현황을 보면 일본 6개·중국 5개·홍콩 2개 등 동북아 16개와 말레이시아 2개·베트남 2개·브루나이 1개·싱가포르 2개·인도네시아 2개·태국 2개·필리핀 2개 등 동남아 13개다. 또한 몽골 2개·사우디아라비아 1개·우즈베키스탄 1개·인도 1개·카자흐스탄 2개·튀르키예 2개·아랍에미리트 2개 등 중앙아·중동 11개와 미국 1개·영국 3개·독일 2개·러시아 1개·캐나다 1개 등 9개다. 
이번 협약은 서울 관광 자원 홍보와 공동 마케팅 강화,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 추진에 중점을 뒀다. 또한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려 글로벌 관광객 유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표를 뒀다. 
협약식에는 신규 핵심 여행사 4개를 포함해 전 세계 10개국 주요 여행사 12명이 참여해 국가별 관광시장 동향, 서울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공유했다. 
또한 시는 서울에 있는 주요 관광콘텐츠와 호텔 대표자를 초청해 상호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한편 지난 18~20일 이들  여행사 대표를 상대로 ‘서울의 맛과 멋’을 주제로 한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서울관광 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통인시장, 전통주 갤러리 등 서울의 맛을 체험했고 잡채 등 채식(비건) 한식을 직접 요리해보기도 했다.
또한 서울의 새 관광 상품인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과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북악산점)’를 방문해 서울만의 독창적인 멋을 체험했다.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해외 여행사는 △베트남 ‘비엣트래블(Vietravel)’ △인도네시아 ‘드위다야 투어(Dwidaya Tour)’ △카자흐스탄 ‘루벤스(Ruvens Corporation)’ △필리핀 ‘락소트래블(Rakso Air Travel & Tours INC.)’ △홍콩 ‘EGL 투어(EGL Tours)’ △UAE ‘ITL 월드(ITL World)’다.
팸투어에 참가한 영국 '트랜스포마 트래블 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한국 전통주를 시음해 볼 수 있는 전통주 갤러리가 인상 깊었다”며 “해당 공간은 특히 프리미엄 고객에게 적합할 것이라 생각된다. 앞으로 협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새 해외 핵심 여행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서울의 다채로운 모습을 각국 관광객에게 알릴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며 “서울을 찾는 누구나 편안하게 관광하고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서울 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