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포, 韓·中 스타트업 생태계 가교...에스 트론과 MOU체결

2024-09-23 10:44
컴업2024 오는 12월 서울 코엑스 개최

최지영 컴업 사무국장(왼쪽)과 션 송 에스 트론 대표가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에스 트론 현장에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 20일~21일(현지시간) 중국 상해에서 열린 '에스 트론 상하이 2024'에 참석해 글로벌 파트너십 목적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스 트론 상하이는 핀란드의 유명 스타트업 축제 '슬러시'가 2015년부터 진행한 '슬러시 차이나'에서 시작한 중국의 스타트업 행사이다. 슬러시는 2015년부터 베이징, 상해, 선전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슬러시 차이나라는 이름으로 10회 이상의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한 바 있다.
 
최지영 컴업 사무국장(코스포 글로벌성장센터장)은 20일 에스 트론 상하이 2024에 참석해 션 송 에스 트론 대표와 MOU를 맺고 올해 두 행사에 대한 상호 지원을 합의했다.
 
양측은 이 협약을 기반으로 각국이 보유한 스타트업·투자자·대기업·유관기관 등 네트워크 및 정보를 교환하며 한·중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 및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컴업 차원의 코스포 참석에 이어 오는 12월 '컴업 2024' 기간에는 에스 트론이 선발한 유망 스타트업과 더불어 한국과의 비즈니스를 희망하는 투자자, 유관기관 초청을 추진해 협력을 강화한다. 국내 스타트업도 상해의 유수 스타트업과 다양한 기관, 투자자 등을 소개 받고 현지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한다.
 
코스포는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에스 트론 상하이 2024에서 진행된 '테크 월드로의 글로벌 여정:다양한 국가의 테크 컨퍼런스 특성 탐구' 세션에 참석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확장을 위한 인재 및 자본 교류의 중요성과 올해 6회째에 이르기까지 성과를 낸 컴업의 위상을 강조했다.
  
최 사무국장은 "컴업은 지난해 프랑스 비바 테크놀로지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에스 트론과도 협력을 맺으며 글로벌 지평을 넓히고 있다"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교류가 적었지만 세계적인 스타트업 강국인 중국 생태계까지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으로 향후 중국 스타트업 및 투자자·참여기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킹을 통해 컴업의 장기적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컴업 2024는 오는 12월 11일과 12일 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