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中 저가 공세에 포스코 1제강 이어 '포스엠씨'도 가동 중단 外
2024-09-22 22:00
[단독] 中 저가 공세에 포스코 1제강 이어 '포스엠씨'도 가동 중단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제강공장 이어 포스엠씨(PosMC·POSCO Mega Caster) 가동도 중단한다. 중국산 철강재의 ‘저가 공습’을 버티지 못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리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최근 1제강공장 폐쇄에 이어 공장 내에 위치한 포스엠씨 가동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엠씨는 2018년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세계 최대 두께인 700㎜ 슬래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포항제철소는 포스엠씨 설비를 통해 생산한 슬래브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후판을 생산하고 있다. 2022년 기준 포스엠씨 출하 누계량은 10만톤에 달한다.
포스코가 포스엠씨 폐쇄를 결정한 것은 최근 중국산 저가 후판 공세가 거세지며 지속적인 공장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5월 포스코는 같은 이유로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 폐쇄도 결정한 바 있다. 제강공정은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성분을 조정하는 제철소의 핵심 공정이다. 선재공정은 고로에서 생산된 슬래브를 제품화하는 후공정에 해당한다.
이날 정 회장은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 제조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는 체코공장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고,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고국을 찾지 못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의선 회장은 "체코공장은 친환경 모빌리티 비전과 기술을 위한 미래 투자의 핵심 거점"이라며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공장 임직원들의 헌신과 전문성, 강력한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현대차그룹이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상징적인 생산거점이자 유럽 내에서 EV를 생산하는 유일한 공장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현장에서 유럽 자동차 시장 전동화 속도 둔화에 우려를 표하는 한편 미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최근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면서 "체코공장의 우수한 생산성 및 손익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품질, 서비스, 우수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품질과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한편 시장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전동화 퍼스트 무버로서 입지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생산 유연화와 함께 내연기관, HEV, EV 등 전 라인업에 걸친 유럽 맞춤형 제품 출시 투트랙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경영권을 두고 분쟁 중인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이하 MBK 연합)의 출혈경쟁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려아연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훌쩍 넘어서며 개인투자자를 유인할 만한 요소가 없어 공개매수가를 올리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 20일 73만5000원을 기록했다. 연초(48만6000원) 대비 51.23%(24만9000원) 올랐다. 추석 연휴 전날인 13일 20%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던 고려아연은 지난 10일부터 6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풍 주가는 같은 날 57만원으로 마감했다. 앞서 지난 13일, 19일 각각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급등했다.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분수령이 될 영풍정밀 주가도 고공 행진 중이다. 1만원 미만에 불과했던 영풍정밀 주가는 3거래일(13~20일) 연속 상한가로 2만550원을 기록 중이다.
MBK 연합은 고려아연 공개매수가로 주당 66만원,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는 주당 2만원을 제시했다. 고려아연은 20일 주가 기준으로 공개매수가와 11%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앞서 MBK 연합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매수로 고려아연 지분을 최소 7%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초에 개인투자자보다는 기관투자자를 노린 공개매수라는 점을 앞세운 것이다.
현재 MBK 연합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은 33.13%(우호주주 지분 포함)이며 공개매수를 통해 6.98~14.61%를 추가로 확보하면 지분은 최대 47.74%까지 늘어난다. MBK 연합은 고려아연 공개매수로 추가 지분을 최대치로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영풍정밀 지분(1.85%)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의사 결정이 가능한 44% 수준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측도 경영권 방어를 위해 지분 경쟁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우호지분은 34.28%로 7% 이상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고려아연의 백기사인 현대자동차와 LG화학 등을 통해 고려아연 지분을 매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인 텃밭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후보를 일찌감치 결정하면서 수성전에 돌입했다. 진보 진영이 초강세를 띠고 있는 전남 영광군수·곡성군수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정면 충돌하면서 '집안 싸움'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다음 달 재보궐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 네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같은 날 진행되는 서울특별시교육감보궐선거는 보수·진보 진영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이 중 금정구청장과 강화군수는 보수 계열 정당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금정구청장 선거는 민선 1기가 선출된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현재까지 열린 총 9번(지선 8회·재보궐 1회)에서 보수 정당이 8번을 승리했다. 강화군수 또한 새누리당·자유한국당·국민의힘으로 이어진 보수 정당이 최근 4번 중 3번 승리를 거뒀다.
또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배준영)과 부산 금정구(백종헌)는 여당이 참패한 지난 총선에서도 과반 득표로 깃발을 꽂은 지역이기도 하다. 배 의원과 백 의원은 총선 당시 각각 54.99%, 56.62%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다.
전남 영광·곡성에서는 범야권 정당 간 선거전이 전개되면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3일 전남 영광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시작으로 24일 전남 곡성군, 25일 부산 금정구를 차례로 방문해 바닥 민심을 훑는다. 민주당은 혁신당이 제안한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에도 응답하지 않으면서 신경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조국 대표 등 혁신당 지도부는 지난달 말부터 전남 '한달 살이'에 나서며 선제 공격에 나섰다. 4월 총선에서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혁신당'을 내세우며 일종의 '보완재'를 자처한 것과 다른 기류다. 진보 진영 내부에서 '호남 주도권'을 쟁취하고, 이를 통해 '전국 정당'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임 회장 등 의협 관계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의료계가 '2025년 정원 재논의'를 의제로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이 거부한 걸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와 함께 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과 강청희 의료대란대책특위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의협에서는 임현택 회장과 박용언 부회장, 임진수 기획이사 등이 간담회에 함께 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비공개로 1시간 50분가량 이어진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의료붕괴 심각성에 대해 의협과 민주당은 인식을 같이했고, 국민들에게 큰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데에 공감을 했다"며 "의협과 민주당이 (향후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는 것으로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박주민 의원은 "(의협과 현재 의료대란) 문제 해결을 위해 의협과 소통 구조를 어떻게 긴밀하게 만들어갈 것인지 얘기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건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다만 "의협과 의료 공백 해결을 위한 소통채널 개설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면담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현재 의료대란 사태에 대해) 제일 다급해야 할 곳이 정부·여당"이라며 "의협 쪽에서도 문제 해결 의지가 있으니 정부가 개방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최근 1제강공장 폐쇄에 이어 공장 내에 위치한 포스엠씨 가동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엠씨는 2018년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세계 최대 두께인 700㎜ 슬래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포항제철소는 포스엠씨 설비를 통해 생산한 슬래브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후판을 생산하고 있다. 2022년 기준 포스엠씨 출하 누계량은 10만톤에 달한다.
포스코가 포스엠씨 폐쇄를 결정한 것은 최근 중국산 저가 후판 공세가 거세지며 지속적인 공장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5월 포스코는 같은 이유로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 폐쇄도 결정한 바 있다. 제강공정은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성분을 조정하는 제철소의 핵심 공정이다. 선재공정은 고로에서 생산된 슬래브를 제품화하는 후공정에 해당한다.
[뉴스메이커] 정의선 "위기(전기차 시장)는 곧 기회"...유럽 맞춤형 전략으로 미래 성장 독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9일(현지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체코공장을 방문해 유럽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정 회장은 유럽 맞춤형 하이브리드(HEV)·전기차(EV) 전략을 통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R&D(연구개발) 역량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회장은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 제조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는 체코공장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고,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고국을 찾지 못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의선 회장은 "체코공장은 친환경 모빌리티 비전과 기술을 위한 미래 투자의 핵심 거점"이라며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공장 임직원들의 헌신과 전문성, 강력한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최근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면서 "체코공장의 우수한 생산성 및 손익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품질, 서비스, 우수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품질과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한편 시장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전동화 퍼스트 무버로서 입지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생산 유연화와 함께 내연기관, HEV, EV 등 전 라인업에 걸친 유럽 맞춤형 제품 출시 투트랙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경영권 분쟁 '고려아연 vs 영풍·MBK' 공개매수 출혈경쟁 예고
최근 경영권을 두고 분쟁 중인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이하 MBK 연합)의 출혈경쟁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려아연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훌쩍 넘어서며 개인투자자를 유인할 만한 요소가 없어 공개매수가를 올리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 20일 73만5000원을 기록했다. 연초(48만6000원) 대비 51.23%(24만9000원) 올랐다. 추석 연휴 전날인 13일 20%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던 고려아연은 지난 10일부터 6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풍 주가는 같은 날 57만원으로 마감했다. 앞서 지난 13일, 19일 각각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급등했다.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분수령이 될 영풍정밀 주가도 고공 행진 중이다. 1만원 미만에 불과했던 영풍정밀 주가는 3거래일(13~20일) 연속 상한가로 2만550원을 기록 중이다.
MBK 연합은 고려아연 공개매수가로 주당 66만원,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는 주당 2만원을 제시했다. 고려아연은 20일 주가 기준으로 공개매수가와 11%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앞서 MBK 연합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매수로 고려아연 지분을 최소 7%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초에 개인투자자보다는 기관투자자를 노린 공개매수라는 점을 앞세운 것이다.
현재 MBK 연합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은 33.13%(우호주주 지분 포함)이며 공개매수를 통해 6.98~14.61%를 추가로 확보하면 지분은 최대 47.74%까지 늘어난다. MBK 연합은 고려아연 공개매수로 추가 지분을 최대치로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영풍정밀 지분(1.85%)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의사 결정이 가능한 44% 수준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측도 경영권 방어를 위해 지분 경쟁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우호지분은 34.28%로 7% 이상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고려아연의 백기사인 현대자동차와 LG화학 등을 통해 고려아연 지분을 매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판 커진 10월 재보선…與 "텃밭 사수" 野 "호남 대전"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10·16 재·보궐선거는 규모는 작지만 4·10 총선 이후 진행되는 첫 선거로 올해 하반기 민심 풍향계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국민의힘은 전통적인 텃밭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후보를 일찌감치 결정하면서 수성전에 돌입했다. 진보 진영이 초강세를 띠고 있는 전남 영광군수·곡성군수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정면 충돌하면서 '집안 싸움'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다음 달 재보궐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 네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같은 날 진행되는 서울특별시교육감보궐선거는 보수·진보 진영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이 중 금정구청장과 강화군수는 보수 계열 정당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금정구청장 선거는 민선 1기가 선출된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현재까지 열린 총 9번(지선 8회·재보궐 1회)에서 보수 정당이 8번을 승리했다. 강화군수 또한 새누리당·자유한국당·국민의힘으로 이어진 보수 정당이 최근 4번 중 3번 승리를 거뒀다.
또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배준영)과 부산 금정구(백종헌)는 여당이 참패한 지난 총선에서도 과반 득표로 깃발을 꽂은 지역이기도 하다. 배 의원과 백 의원은 총선 당시 각각 54.99%, 56.62%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다.
전남 영광·곡성에서는 범야권 정당 간 선거전이 전개되면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3일 전남 영광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시작으로 24일 전남 곡성군, 25일 부산 금정구를 차례로 방문해 바닥 민심을 훑는다. 민주당은 혁신당이 제안한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에도 응답하지 않으면서 신경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조국 대표 등 혁신당 지도부는 지난달 말부터 전남 '한달 살이'에 나서며 선제 공격에 나섰다. 4월 총선에서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혁신당'을 내세우며 일종의 '보완재'를 자처한 것과 다른 기류다. 진보 진영 내부에서 '호남 주도권'을 쟁취하고, 이를 통해 '전국 정당'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의협 만난 뒤 "정부가 개방적으로 나서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과 만난 뒤 "정부가 좀 개방적으로 나섰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임 회장 등 의협 관계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의료계가 '2025년 정원 재논의'를 의제로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이 거부한 걸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와 함께 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과 강청희 의료대란대책특위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의협에서는 임현택 회장과 박용언 부회장, 임진수 기획이사 등이 간담회에 함께 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비공개로 1시간 50분가량 이어진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의료붕괴 심각성에 대해 의협과 민주당은 인식을 같이했고, 국민들에게 큰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데에 공감을 했다"며 "의협과 민주당이 (향후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는 것으로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박주민 의원은 "(의협과 현재 의료대란) 문제 해결을 위해 의협과 소통 구조를 어떻게 긴밀하게 만들어갈 것인지 얘기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건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다만 "의협과 의료 공백 해결을 위한 소통채널 개설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면담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현재 의료대란 사태에 대해) 제일 다급해야 할 곳이 정부·여당"이라며 "의협 쪽에서도 문제 해결 의지가 있으니 정부가 개방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