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데뷔한 호주 프로골퍼, 아마추어 공 맞고 실명 위기
2024-09-22 13:14
PGA 투어 데뷔 한 주 뒤
한 프로암서 아마 공 맞아
눈 주위 골절로 실명 위기
한 프로암서 아마 공 맞아
눈 주위 골절로 실명 위기
호주의 제프리 관은 지난 20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카탈리나 클럽 배트먼스 베이에서 열린 NSW 오픈 지역 예선에 출전했다가 눈에 공을 맞았다.
이 대회는 프로암이다. 이틀(36홀) 방식으로 총상금은 5만 호주달러(약 4500만원)다.
관은 아마추어 골퍼와 한 조로 플레이했다. 해당 아마추어는 3번 우드를 쥐고 티잉 구역에 올랐다. 티샷으로 날린 공이 관의 눈 주위를 맞혔다.
현장에 있던 구급대원이 응급조치했고, 이후 수술을 위해 캔버라를 거쳐 시드니로 이송됐다.
호주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관은 눈 주위 골절상으로 실명 위기를 맞았다.
멘토이자 코치인 폴 데이비스는 "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시드니에서는 전체적인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며 "관이 출전한 첫 프로암 대회였다. 지난주 미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 뒤 충격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관은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컷 탈락 후 이 대회 출전을 위해 호주로 이동했다.
관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챔피언십(AAC) 등에서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