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무더위 가고 전국에 '강한 비바람'…내일까지 최대 300㎜ 

2024-09-21 08:21

지난 20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일인 2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열대저압부(TD)로 약화하며 우리나라로 북상하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은 늦은 오후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은 저녁까지, 경상권은 밤까지 비가 내리겠다.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북동 산지, 경북북부 동해안은 22일 밤, 제주도는 23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전날(20일)부터 주말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에 많게는 100㎜ 이상 △대전·세종·충청남부, 전남남해안, 전북, 경북남부동해안 120㎜ 이상 △부산·울산·경남에서 많은 곳은 180㎜ 이상 폭우가 쏟아지겠다. 

경기남부와 제주도에는 20∼60㎜가, 제주 중산간·산지에 많게는 120㎜ 이상 예상된다. 강원 내륙 5∼50㎜, 울릉도·독도에 10∼60㎜의 비가, 서울·인천·경기북부 5∼30㎜의 비가 예보됐다.

지난 19일 밤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이날 충청권과 제주도는 낮까지, 전라권은 오후까지 시간당 30∼5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밤까지 부산·울산·경남남해안에는 시간당 60㎜, 경남내륙은 시간당 30∼50㎜, 대구·경북에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12∼19도)보다 높겠으나 낮 기온은 평년(23∼27도)과 비슷하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6~26도, 낮 최고 기온은 19~30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수원 20도, 춘천 17도, 강릉 18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2도, 부산 25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3도, 수원 22도, 춘천 21도, 강릉 20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대구 24도, 부산 27도, 제주 32도다.

전라권과 경남권, 경북동해안은 22일, 제주도산지는 23일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제주도 산지 시속 90㎞)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다.

서해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해상(북부앞바다 제외), 남해동부먼바다, 전남동부남해앞바다, 부산앞바다, 동해전해상에서는 23일(서해중부먼바다는 22일)까지 바람이 시속 30∼8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오전부터 전남서해앞바다, 남해앞바다에서도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대부분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