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죽신' 열풍에 신축 가치 급등....하반기 주목해 볼 단지는?

2024-09-16 12:00

두산건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투시도. [사진=두산건설]
청약시장은 물론 기존 주택시장에서도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노후주택이 많은 지역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신규 분양 단지가 다수 예정돼 있다. 대형 건설사의 신규 분양 단지도 포함됐다. 

16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에선 송파구 신천동 일대에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온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인 만큼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달 송파구 신천동 일원 잠실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총 2678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이 중 58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2호선 잠실나루역, 9호선 한성백제역 이용이 가능하다. 잠실초, 방이중, 잠실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올림픽공원과도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

인천시에선 부평구 삼산동 일원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온다. 입주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84.6%에 달하는 만큼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선 두산건설이 10월, 부평구 삼산동 일원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500가구 규모다.

경기도에선 재건축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과천시에서도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온다. 현재 추진 중인 주공4·5·8·9·10단지, 주암장군마을 중 주공4단지의 분양이 시작된다.

GS건설은 9월,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프레스티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1개 동, 총 1445가구 중 전용면적 49~99㎡ 28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이용할 수 있고 과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 교통망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문원초, 문원중, 과천고, 과천중앙고, 과천여고, 과천외고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지방에서는 올해(1~8월 기준)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신규 분양이 나온다. 
 
한양은 전주시 에코시티 주상3블록에 짓는 주거형 오피스텔'‘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48층, 전용면적 84㎡ 총 126실로 공급된다. 에코시티 내 추가로 예정된 민간 분양 단지 공급이 없는 만큼 에코시티에 입성할 수 있는 마지막 단지로 평가받는다. 세병호와 백석저수지 등 녹지와 이마트, CGV 등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다.

부산에서는 비수도권 최초로 대형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공급된다. 

SK에코플랜트는 9월, 수영구 광안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드파인 광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가 2022년 론칭한 브랜드 '드파인'이 최초로 적용된 신규 분양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 동, 총 1233가구 중 전용면적 36~115㎡ 56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광안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에는 호아모, 수영중, 동아중 등을 비롯해 남천동 학원가도 자리 잡고 있다. 

이어 롯데건설은 하반기, 해운대구 재송동 한진CY부지를 개발해 짓는 '센텀 르엘 웨이브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67층, 7개 동, 총 207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비수도권에 최초로 공급되는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 적용 단지다. 동해선 재송역, 수영강변대로, 해운대로 등 교통망 이용이 가능하다. 센텀 생활권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