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미애 "성형외과 숫자·매출, 의료대란 속에서도 크게 증가"
2024-09-16 08:30
의원급 성형외과, 작년 1167개…올 해 상반기엔 1183개 집계
2019년 1011곳에서 170개 이상 늘어
2019년 1011곳에서 170개 이상 늘어
최근 6년 간 의원급 성형외과 개원이 꾸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최근 국민 불안감을 키우는 의료대란 와중에도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원급 성형외과는 2019년 1011곳에서 올해 7월 1183곳으로 172개소 이상 늘어났다.
의원급 성형외과 숫자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1011곳 △2020년 1062곳 △2021년 1109곳 △2022년 1140곳 △2023년 1167곳 △2024년 7월까지 1183곳으로 매년 꾸준히 늘었다.
성형외과 진료비(공단부담금+본인부담금) 역시 198억원에서 지난해는 513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역시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98억원 △2020년 234억원 △2021년 370억원 △2022년 438억원 △2023년 513억원 등이었다. 특히 올해 7월까지 집계된 성형외과 진료비는 378억원으로, 이미 2019년과 2020년, 2021년 한해 진료비를 앞질렀다.
김미애 의원은 "보건복지부 등 관계당국은 코로나 펜데믹과 의료대란 속에서도 성형외과 수와 매출액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근본적인 의료개혁의 세부 정책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