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 킴, 뉴욕 살마군디 클럽서 열린 '한국 예술가의 전시회' 참여

2024-09-13 09:21

샐리킴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예술적 도전을 감행한 한 예술가 ‘샐리 킴(25·김민재)’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역사 깊은 살마군디 클럽(Salmagundi Club)에서 ‘전통, 정체성, 그리고 미래 서사(Tradition, Identity&Future Narrative (TIFN))’를 주제로 진행된 ‘한국 예술가의 전시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아이머 갤러리에서 대표하는 샐리 킴은 전시회에서 참가자들 중 가장 많은 총 6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해당 갤러리에서 기획한 전시회는 약 100여 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배경과 문화를 가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크게 증진시켜 미국 사회에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한국 미술과 한인 아티스트 간의 교류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플랫폼을 제공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한국인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반영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서양에서 접하기 어려운 독창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공공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성과는 맘앤아이 (Mom&I) 잡지의 8월호에서 샐리 킴 작가와 아이머 갤러리 관장 아이비 황의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으로 다뤄졌으며, 전시회가 사회적 관심을 끌어낸 의미 있는 사례로 소개 됐다.

눈에 띄는 참여 작가 중 한 명인 이경림 작가의 작품들은 서울, 독일, 싱가포르, 홍콩, 마이애미, 시애틀, 휴스턴에서 국제적으로 전시됐다. 이 작가는 30회 이상의 개인전과 100회 이상의 심사전에서 작품을 발표했으며, 다수의 아트 페어에도 참여했다. 샐리 킴의 스승이기도 하며, 작가 이경림과 샐리 킴의 작품들은 전시회의 주제와의 연관성을 더욱 깊게 했다. 

추상화 미술의 대가로 자리 잡은 샐리 킴의 작업은 한국과 뉴욕, 두 문화의 교차점에서 만들어진 독특한 예술 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김 작가는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과 상황을 화려한 색감으로 추상적으로 표현하며, 파블로 피카소의 큐비즘과 데이비드 호크니의 팝아트에서 영감을 받아 독창적인 시각을 창출해내고 있다. 특히 김 작가의 작품은 기존의 형태를 해체하고 재구성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그 과정에서 예술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 작가는 아이머 갤러리를 대표하는 예술가로서 살마군디 클럽에서 열린 TIFN 단체전의 오프닝 리셉션에서 연설을 진행했다. 샐리 킴은 “이번 전시회는 미국 사회의 문화적 풍요로움과 사회적 연대감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예술적 교류와 성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1871년에 설립된 살마군디 클럽은 예술계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예술가, 작가, 음악가들 사이에서 중요한 예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해당 클럽은 다양한 예술 전시회와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예술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많은 저명한 예술가들이 이곳에서 활동하며 클럽의 명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