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내년 예산 2.7% 늘어난 2조원…"AI 중심 홈택스 고도화"

2024-09-13 12:00

강민수 국세청장이 12일 오전 세종시 국세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세청은 2025년 예산(정부안)으로 올해보다 528억원(2.7%) 증액된 2조40억원을 편성하고 AI 중심 홈택스 고도화와 디지털 취약계층 세금신고지원 등에 중점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편리하고 공정한 세정 구현을 위해 AI 중심의 홈택스 고도화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납세자 세금신고지원 사업 예산을 증액해 각각 80억원, 38억원을 편성했다. 

국세청은 2단계 홈택스 고도화를 통해 AI·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납세자 중심의 지능형 서비스룰 구축할 계획이다.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 구성과 함께 신고서를 자동으로 채워주는 자동 채움과 개인화 콘텐츠, AI 국세상담을 대폭 늘려 납세자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납세자 세금신고지원 사업 확대를 위해 위탁인력을 10명 확충해 13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증원인력 10명은 수도권 외 지역에 신규 배치해 서비스 지역이 수도권에 편중된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그간 부족했던 탈세제보 포상금 예산도 올해보다 91억원 증액한 211억원으로 편성해 보다 현실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