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무방해 등 혐의로 전삼노 집행부 3명 고소
2024-09-12 17:05
업무방해·특수건조물 침입·특수퇴거불응 등 4건
삼성전자가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 집행부를 형사 고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업계와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과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전삼노 위원장과 부위원장, 사무국장 등 핵심간부 3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삼성전자는 이들 세 사람이 △7월 17일 화성사업장 △25일 온양사업장 △26일 천안사업장에 들어가 업무를 방해하는 등 총 4건의 범죄 혐의(특수건조물 침입, 업무방해, 특수퇴거불응)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지난 11일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청 앞에서 5월 발생한 기흥사업장 내 방사선 피폭 사고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촉구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측이 노조 집행부를 고소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