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1일 밤 쓰레기 풍선 20개 띄워...군사분계선 못 넘어와

2024-09-12 10:30

지난 8월 21일 오후 경기도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열린 '북한 화생방 위협대비 오물풍선, 화학 및 자폭드론 테러 대응 을지연습 실제훈련'에서 특수제작 드론을 활용한 오물풍선 임의착륙 시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11일 야간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 20여개를 띄운 것을 식별했다고 12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풍선은 대부분 군사분계선(MDL) 북쪽에서 움직였다"며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풍선 부양 이후 한 달 가까이 잠잠하다가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연속 풍선을 날렸다. 

북한은 12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이날 “평양 일대에서 오전 7시 10분께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360여㎞ 비행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으며,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