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 폭락에도 완주군서는 '걱정 뚝'

2024-09-11 17:53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 수혜자 대폭 확대

완주군청 전경[사진=완주군]
전북 완주군이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 지원사업의 수혜자를 대폭 확대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 지원사업은 농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가격 미만으로 떨어지면 생산자에게 그 차액을 전부 지원하는 제도다. 

그동안 군은 지역 내 지역농협과 완주군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농산물을 계통출하하는 농업인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군은 더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대상 및 범위를 완주군을 관할하는 지역조합, 품목조합, 완주군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계통출하하는 농업인까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전주원예농업협동조합 등에 계통출하하는 농업인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관련 조례는 오는 12일 공포될 예정으로,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 

유희태 군수는 “시시각각 변하는 농산물 가격으로 농업인들이 받는 피해가 없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며 “더 많은 농업인이 수혜를 받아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마스크 배부
전북 완주군은 고위험군 연령층이 자주 모이는 관내 경로당을 비롯한 밀집지역 499개소에 마스크를 100개씩 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직원 1마을 담당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고위험군 중 중증 진행 예방을 위해 확진 초기 치료제 처방을 적극 고려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집에서 휴식 중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심해지면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를 빨리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편, 군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지역주민들이 코로나19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우선 코로나19 치료제 처방기관 19개소, 조제기관 8개소가 연휴기간 동안 운영된다. 

보건소에서는 수시로 치료제 재고 파악 및 긴급물량 전환 배치, 약국 간 비상연락망을 통해 적정 재고량을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