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추석 맞아 민생안정 및 응급의료체계 강화 대책 발표
이번 종합대책은 민생경제, 보건의료, 나눔복지, 교통수송, 시민안전 등 7대 분야에서 73개 핵심과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부산시와 16개 구·군이 협력해
추진된다.
이번 대책의 주요 골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책금융자금 지원(2조 115억원) △의료기관 재난관리기금 지원(92억원)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및 성품 제공(31억원) △부산시 내 8개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 △전기차 충전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517곳에 대한 집중 점검 △추석 명절 종합상황실 운영 등이다.
부산시는 서민 경제와 중소상공인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115억원의 정책금융자금을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물가 안정 및 소비 촉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동백상회 프로모션, 지역 우수제품 특별 판매, 소상공인 라이브 커머스 특별 기획전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시와 16개 구·군은 '물가안정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담합, 부당가격 인상 등 불공정 거래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공급을 평상시 대비 최대 2.1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추석 연휴 동안 시민들의 의료서비스 이용 편의를 위해 비상 진료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이를 위해 대형병원에 시 재난관리기금 92억원을 긴급 지원해 의료 인력의 인건비와 휴일·야간수당 등을 지원하며,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추석 전후 2주간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운영하고, 29개 응급의료기관에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24시간 비상 진료체계의 원활한 가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추석 연휴 동안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의 수를 대폭 늘려 시민들의 의료 이용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클리닉 4곳, 협력 병원 8곳, 자율 입원병원 44곳을 지정 운영하며, 특히 발열 클리닉은 어린이 환자들이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모두 어린이 병원으로 지정했다.
나눔복지 분야에서는 소외계층을 위한 31억원 상당의 성금 및 성품을 지원하며,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문자를 제공하고 안전망을 강화한다. 성묘·봉안시설은 2시간 연장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확충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교통수송 분야에서는 시 유료도로 8곳의 통행료가 면제되며, 철도와 고속버스 등의 수송력을 확대해 귀성·귀경객의 이동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임시 주차장도 대폭 확대해 성묘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민안전 분야에서는 최근 전기차 화재 이슈에 대응해 다중이용시설 517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이 외에도 연휴 기간 동안 전통시장 및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 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귀성 및 귀경 차량 관리 인력도 하루 평균 360명씩 집중 배치하며, 재난안전관리체계를 24시간 가동해 시민들이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한가위를 계기로 물가안정과 정책금융자금 지원 등 민생안정 대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비상 진료체계와 명절 종합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