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필리핀 도시철도 운영유지보수 사업 우협 선정 '수주 청신호'
2024-09-10 10:40
한국철도 최초로 해외철도 O&M 참여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25년 개통 예정인 필리핀 마닐라 메트로 7호선(MRT-7) 운영유지보수(O&M)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MRT-7은 필리핀의 수도권인 메트로마닐라의 도시철도 노선으로, 케손시티과 블라칸 사이 약 23km 구간에서 14개 역이 운영될 예정이다.
필리핀 철도노선 중 최초로 민간기업인 산 미구엘이 사업권을 취득해 건설을 진행 중이며, 내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레일은 2012년 마닐라 경전철(LRT-1) 철도시설 개량사업을 시작으로 필리핀에 진출했다. 2016년부터 MRT-7의 차량·시스템 설계와 건설 관련 기술자문 사업부터 산 미구엘과 함께 개통을 준비해 왔다.
또 현재 MRT-7 시운전과 시스템 검증 등 O&M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관사·관제사 등 핵심인력 양성 교육도 맡아 수행 중이다. 올해는 두 회사 경영진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수주를 위한 전담팀을 운영하며 협상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