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ENP(허성 대표이사)가 지속가능경영 전략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국제연합(UN) 산하의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로써 코오롱ENP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책임감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코오롱타워 본사에서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와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UNGC 가입증서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UNGC는 2000년 UN이 발족한 자발적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로, 환경, 인권, 노동, 반부패와 관련된 10대 원칙을 기업 운영에 적용하도록 권장하는 국제 협약이다.

코오롱ENP는 UNGC의 10대 원칙을 기업 경영 전반에 체계적으로 내재화할 계획이며, 매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보고서(COP)를 제출하여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관행을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허성 대표이사는 “UNGC 가입은 우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가입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더욱 고도화하고,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코오롱ENP가 친환경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이번 UNGC 가입이 코오롱ENP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ENP는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여 대외적으로 회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저탄소 플라스틱 개발,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 친환경 제품 개발과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저감 노력을 포함하여, 기후위기 해결에 기여하고자 하는 회사의 노력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