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쓰레기 풍선 120여개 띄워…서울·경기 40여개 낙하"

2024-09-08 17:46
"분석결과 안전 위해 물질은 없어"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쓰레기풍선)이 지난 7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일대 상공에 떠다니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합동참모본부는 8일 "북한이 오늘 아침부터 약 12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했으며, 현재까지 공중에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현재까지 서울 및 경기도 북부 지역에서 4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며 "확인된 내용물은 종이류·비닐·플라스틱병 등 생활쓰레기로,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가운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약 한 달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를 재개한 북한은 닷새째 연이어 풍선을 날려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