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거리 팝니다"…진안로컬푸드 진안점 정식 개장

2024-09-08 09:53
지역생산물 안정적 판로 확보, 도·농교류 거점 역할 기대

진안로컬푸드직매장 진안점이 이달 6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사진=진안군]
전북 진안군은 농산물 유통의 새 바람이 될 ‘진안로컬푸드직매장 진안점’이 이달 6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지역사회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열린 이번 개장식에는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 의장, 전용태 도의원을 비롯해 로컬푸드 입점업체 및 생산농가 100여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개장식 당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장 앞 공간에서 농가와 함께하는 직거래장터 행사도 같이 진행되는 로컬푸드 생산자와 소비자 간 만남의 장도 열렸다. 

진안읍 군상리에 건축면적 약 100평 규모로 건립된 진안로컬푸드 진안점은 농산물 코너, 신선식품 코너, 정육 코너, 공용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농가 300호에 650여 품목이 입점됐으며, 매일 오전 8시 30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진안군 내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이라면, 누구나 사전 농가교육 수료 후 안전성 검사 결과 적합한 농산물에 한 해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걸고 판매를 할 수 있다.

군은 이달 16일까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할인행사와 사은품 제공하는 개장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 기간 중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농산품을 30% 할인가로 구매(1일 1인 2만원 한도) △당일 3만원 이상 구매 시 장바구니, 5만원 이상 구매 시 한과를 구매 금액별 사은품으로 증정 △개장 당일 진안점 회원가입 시 진안산 잡곡을 제공한다.

군은 현재 전주에서 운영 중인 진안로컬푸드 전주 호성점과 연계해 지역 농산물 유통의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로컬푸드직매장 진안점은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주민들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을축제 ‘전초전’…축제와 만나장 개최
지난해 열린 진안군 마을축제[사진=진안군]
전북 진안군과 진안군 마을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축제와 만나장’이 오는 12일 진안만남쉼터에서 개최된다. 

8일 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32개 팀의 판매자 및 체험 부스를 기본으로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포토존(사진 인화) 및 캠핑 체험존을 상시로 운영하고, 마령면 원평지마을에서 참여하는 떡메치기 프로그램을 통해 옛 전통을 만날 수 있는 시간도 가진다.

특히 올해 공연팀 구성은 면 단위 청소년과 마을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함으로써, 공간적으로 한정된 진안읍을 벗어나 지역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군은 이번 축제로 ‘마을축제’가 마을을 넘어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