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혁신센터, 베트남 스타트업 네트워크와 MOU 상호 지원

2024-09-06 10:42

베트남대학창조혁신스타트업네트워크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간 MOU 체결식 [사진=베트남통신사]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대전혁신센터와 베트남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네트워크가 양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5일 베트남 현지 매체 노동자신문에 따르면 대전에서 2024년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 위크(The Startup Korea Investment Week x TECHFEST Korea)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대학창조혁신창업네트워크(VNEI)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DCCEI)는 상호 MOU(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과학기술 및 창조혁신 분야에서 베트남과 한국 간의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협력 관계에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행사에 참석한 호앙민(Hoang Minh)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과 대표단은 경제 발전과 국제 협력 증진에 있어 과학기술의 핵심 역할을 강조하며, 베트남과 한국의 협력 관계가 지난 30년 동안 특히 스타트업과 창조혁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호앙민 차관은 한국 투자자들에게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현재 베트남에는 3개의 '유니콘' 기업을 포함해 4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있으며 10개 이상의 1억 달러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대전에서 스타트업 행사인 테크페스트(Techfest)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 베트남 스타트업들이 첨단 기술 제품을 소개한다. 민 차관은 더불어 오는 11월 베트남 하이퐁시에서도 개최되는 테크페스트 행사에 한국 스타트업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VNEI와 DCCEI간 MOU에 따라 양측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각종 내용을 합의해 나가기로 했다.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공식 행사,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위한 정보 제공, 방문 지원, 공동 프로젝트 실시 등을 진행한다. 한국은 VNEI의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동시에 DCCEI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식을 베트남 스타트업에 전수할 예정이다.

응우옌쭝중(Nguyen Trung Dung) VNEI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베트남과 한국의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많은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DCCEI 박대희 센터장도 이번 협력 기회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MOU 체결이 양측 모두에게 많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DCCEI의 자원과 전문성의 결합이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탄탄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