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옥에 SUV 차량 돌진..."한남3구역 조합 관계자"
2024-09-05 17:40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사옥으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운전자가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 관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쯤 소형 SUV 차량을 몰고 현대건설 사옥 회전문을 들이받은 이모(63)씨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사고로 건물 시설 일부가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경찰 조사 중이고 피의자가 어떤 부분에서 불만을 가졌는지 아직 파악이 안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남3구역은 총 38만6395㎡ 대지에 지상 22층 197개동, 6006가구가 지어지는 서울 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2020년 6월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했다. 총사업비는 7조원이며, 공사비는 1조7387억원이다.
인근에 있는 한남4구역은 내달 시공사 입찰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주요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경쟁을 예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