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토도시 데이터 분석대전' 시상식 개최..."스마트시티 선도"

2024-09-05 10:47

지난 4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콤파스(COMPAS) 국토도시 데이터 분석대전'에서 공모 수상자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서 '콤파스(COMPAS) 국토도시 데이터 분석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H가 자체 개발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콤파스를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데이터 분석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올해 처음 개최했다.

LH는 2019년 데이터 분석을 통한 도시 문제 해결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콤파스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경기 화성시와 세종시 등 전국 39개 지자체의 도시 문제 해결을 도왔다. 2021년에는 경기 수원시에서 '스마트 버스정류장 우선 설치 위치'를 도출해 국토부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이번 공모에는 총 24개팀이 참가했다. LH는 1차 서류 심사와 시상식 당일 2차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4개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세종시 건축물 데이터와 건물별 개·폐업 정보로 상가별 공실률을 계산해 2025년 공실률을 예측한 '공공실빵'팀이 받았다. 해당 분석 자료는 향후 지역의 상권계획 수립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앤장'팀은 충남 아산시 의료 현황과 의료 인프라를 반영한 연도별·진료과목별 응급 의료의 접근성을 분석하고, 의료 취약 지역을 찾아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현석 LH 스마트도시계획처장은 "앞으로 콤파스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국토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고,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