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LG, 밸류업 여력 충분한 대형주…목표가 10만원"

2024-09-05 09:03

[사진=LG]

현대차증권은 5일 LG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여력이 있는 대형주는 점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한이 연구원은 "LG는 자기주식 활용 방안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사회에서 논의 후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임을 공시했다"며 "2022년 이후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완료해 현재 3.9% 보유한 상태로 자기주식 소각 기대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LG전자 2000억원, LG화학 3000억원 규모로 장내에서 추가 취득해 지분확대 계획도 공시했다"며 "LG 별도 실적에 반영되는 배당수익, 연결실적의 지분법손익 증대 요인으로 중장기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효과가 기대되고 LG전자와 LG화학의 업황 개선 시 증익도 누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순자산가치(NAV)는 28조4000억원으로 상장지분 15조2000억원, 비상장 5조원, 반기말 순현금 1조4000억원 등 NAV 대비 현재 할인율은 47.1%"라며 "NAV 대비 할인율은 역사적 저점 수준이나 여전히 저평가 접근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시장 조정 구간에 강한 본래 특성에 더해 최근 투자매력이 두드러져 보일 수 있는 환경 도래했다"며 "기업가치 제고 기대되는 대형주라는 점도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