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취임 1주년' 맞은 강석진 이사장 "원팀으로 중소기업 해외 진출 도와야"
2024-09-04 17:10
4대 역점 분야 제시...中企 직접융자금 2700억원 증액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원 증가...추석 전 마무리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원 증가...추석 전 마무리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글로벌화 정책 원팀'을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해외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출바우처 분야 예산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강 이사장은 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4대 역점 분야로 △경영 회복·안정화 △혁신성장 글로벌화 △미래 도전과제 준비 △고객 중심 기관 서비스 운영 등을 제시했다. 강 이사장은 글로벌화 계획에 대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스케일업 전략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에 따르면 수출기업 해외 거점은 현재 18개국 26곳이다. 정부는 일본 도쿄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해외 거점을 신규로 개소하고 콜롬비아에 ODA(공적개발원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짓는 등 해외 진출 기반을 조성했다. 그 결과 최대 수출 실적 81억 달러를 달성했다.
강 시사장은 또 중소기업 직접융자금 2700억원을 4조5000억원에서 4조7000억원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특히 티몬·위메프에서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이차보전 등 금융 애로 해소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 이사장은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예산이 처음 300억원이었다가 수요가 많아 1000억원으로 늘었는데 추석 전까지는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강 이사장은 지난 1년간 성과로 △초격차·신산업 등 혁신성장 지원 확대 △일자리 지원사업 다각화 △글로벌 원팀 조기 정착과 해외 거점 신규 개소 △킬러규제·핵심규제·해외진출규제 완화 등을 꼽았다.
한편 강 이사장은 삼성전자에서 일하던 중 신한국당 당직자로 정치에 입문한 뒤 경남 거창군수, 기술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와 상임이사 등을 거쳤다. 기술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2014~2015년)와 전무이사(2015~2016년) 등을 지내며 중소기업 관련 업무를 수행한 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서 당선돼 국회의원을 역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