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스크린·필드' 접목 시티골프로 세계 시장 공략

2024-09-03 17:00
중국 톈진 도심에
스크린·그린 18개 설치
새로운 골프 플랫폼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중국 톈진 시티골프에서 한 골퍼가 벙커 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골프존]
골프존(각자대표 박강수·최덕형)이 '도심형 골프장의 미래' 시티골프를 중국에서 선보였다.

골프존은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 톈진 매강 컨벤션 센터 5000평 실내 공간에 18홀을 구현했다. 18홀에는 18개의 골프 시뮬레이터와 18개의 그린이 마련됐다. 층고는 18m다. 자연 채광을 받으며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박강수 골프존 대표는 "시티골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 시뮬레이터 기술력과 필드 골프장 운영 노하우를 적용한 이상적인 도심형 골프장이다. 세상에 없던 새로운 골프 경험을 제공해 주는 골프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티골프는 골프존뉴딘홀딩스의 자회사인 골프존이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도심 속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골프장이다.

시티골프는 회원제로 운영된다.

골프 시뮬레이터와 필드 그린을 결합했다. 골프 시뮬레이터로는 티샷부터 어프로치까지, 실내에 마련된 필드 그린에서는 그린 주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홀에 따라서 어프로치샷과 벙커샷도 가능하다.

날씨와 시간의 제약이 없다. 도심 속에서 필드 경험을 제공한다.

필드 그린은 18홀 모두 다르게 디자인됐다.

시티골프 내에는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필드처럼 프로숍과 그늘집도 마련된다.

더 나아가서는 종합 엔터테인먼트(골프·피트니스·음식 등)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티골프를 활용한 골프대회도 열린다.

오는 13일 톈진 시티골프에서는 총상금 500만 위안(약 9억원), 우승 상금 150만 위안(약 2억원) 규모의 골프존 시티골프 차이나오픈이 개최된다.

이 대회는 중국 지역 방송 등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중국 시티골프 운영은 골프존 합자법인인 골프존 차이나가 맡는다. 골프존 차이나는 중국 내 300여 개의 스크린 골프 사업을 진행 중이다.

홍진표 골프존 시티골프 TF장은 "실제 구현된 그린을 게임에 적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현지에 진출해 있는 골프존 중국법인과의 협력을 통해 완벽하게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