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추석 앞두고 '민생' '도정' 박차
2024-09-03 15:15
행정통합 역사적 의미와 책임성 재강조...도쿄도 모델 제시
의료 문제로 인한 도민 불편 없어야...응급의료체계 점검 강화 지시
도민 안전사고 예방 주문, 소상공인 등 민생 경제도 특별히 챙겨야
의료 문제로 인한 도민 불편 없어야...응급의료체계 점검 강화 지시
도민 안전사고 예방 주문, 소상공인 등 민생 경제도 특별히 챙겨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간부 회의에서 추석을 앞두고 도민 민생과 도정 현안을 적극적으로 챙길 것을 당부했다.
먼저 “추석 연휴 동안 도내 병원·의료원 등의 병실과 긴급 응급 시설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도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벌초 및 성묘 시에 벌 쏘임과 추석 연휴 고향 방문길 안전사고 예방 대응을 강조했다.
이날 간부 회의에서 2025년 정부 예산안 확정에 따른 경북도 국가 투자 예산 확보 점검도 집중 이뤄졌다.
현재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경북도 예산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정부 재정 여건 속에서도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포항~영덕) 1821억원, 2025 APEC 경주 1548억원 등 총 391건으로 지난해 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 지사는 특히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역사적 과제와 책임성을 재강조했다.
“행정통합은 수도권 중심의 경쟁이 아닌 지방이 주도적으로 역할 해 저출생과 지방 소멸을 극복하는 국가 대개조이다”며, 일본의 도쿄도(東京都) 통합모델을 특별히 언급했다.
이 지사는 “도쿄부와 도쿄시를 통합한 도쿄도는 우리나라의 자치구에 해당하는 23개 특별구와 시군에 해당하는 39개 시·정·촌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쿄도는 기초 지자체와 대등한 관계를 형성하며 특별구와 시·정·촌이 공존·협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모델은 우리나라 특·광역시 체제와는 다르고, 일부에서 이야기하는 도 중심의 통합이나 특례시 형태와도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도 모델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통합해 광역시나 도 중심 체제와 같은 어느 한쪽 중심의 통합 체제가 아니라 다른 특성을 가진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기능과 체계를 유지하면서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발전해 나가는 지방 체제로 대구경북 통합 미래의 좋은 사례나 표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