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서산 초록광장, 정치적 입장에서 접근할 문제 아냐"
2024-09-03 13:54
충남도 차원 예산지원 방침 시사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최근 서산지역 핫이슈이자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가칭 ‘초록광장’ 건설사업과 관련해 "단순한 주차장 건설이 아니라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또 해당사업은 정치적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 지역발전에 무엇이 더 도움이 되는지부터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며 최근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반대 운동을 경계했다.
김태흠 지사는 3일 오전 서산시청을 방문해 가진 ‘언론인 간담회’에서, 서산시가 추진 중인 ‘초록광장’ 건설사업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히고 향후 도 차원의 예산지원 방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초록광장) 사업에 대한 결정은 서산시가 할 문제이고, 현재 지방재정 투자심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심사가 마무리될 경우 도는 계획을 세워 30%가 됐든, 40%가 됐든, 50%가 됐든 어떤 식으로든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일선 시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행정에서는 지역의 현안문제를 두고 정치적으로 접근해 반대 또는 갈등 양상을 보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서로 화합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는 말로 최근 서산지역 초록광장 반대 움직임을 경계했다.
김태흠 지사는 “대통령 공약이자 자신의 공약이 잘 안돼 걱정”이라며 “도지사가 도정 발전과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는 진정성은 꼭 알아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