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함정, 창정비 위해 한화오션 사업장 입항
2024-09-03 09:08
국내 최초 美해군 함정 MRO 사업 시작
한화오션은 지난 2일 오후 자사 유지·보수·정비(MRO)사업을 위해 수주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이 창정비 수행을 위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입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입항 행사에는 극동 미해군해상수송사령부, 국방부, 방위사업청, 거제시 등 양국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입항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Wally Schirra)’호는 해상에서 탄약, 식량, 수리부품, 연료 등을 전투함 등 다른 함정에 보급해 주는 역할을 하는 군수지원함이다. 배수량 약 4만톤급으로 전장 210m, 전폭 32.2m에 이른다.
최근 미국은 운용 중인 해군 전력 유지보수에 대해 거리적인 어려움과 비용 문제 등을 느끼고 우수한 함정기술과 설비를 보유한 우방국에 함정 MRO 업무를 위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왔다.
이에 한화오션은 MSRA(함정정비 협약)을 획득하고 이번 군수지원함 MRO 사업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