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 한국무인항공기술시험원과 손잡고 국방 드론 인재 육성

2024-09-02 17:01
2025년 국방산업학과 신설 예정, 방위산업과 무인항공 분야 인재 양성에 집중

경남정보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5년 전문대학 최초로 국방과 K-방산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국방산업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다.[사진=경남정보대]
경남정보대학교는 최근 국방산업 분야의 발전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무인항공기술시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드론과 방위산업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를 선도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강화코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식은 경남정보대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주요 인사로는 국방산업학과 이지연 교수와 이희정 교수, 한국무인항공기술시험원의 배병덕 원장과 박홍주 본부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협약 체결을 통해 드론과 방위산업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들이 논의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국방산업 인재 양성 고도화를 위한 공동 추진 △양 기관이 보유한 시설 및 자료의 공동 활용 △무인항공기술 및 드론 관련 연구와 개발 협력 등이 포함돼 있다. 

최근 드론의 임무 수행 영역이 군사 및 민간 분야를 아우르며 다양하게 확대됨에 따라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2023년 드론작전사령부 창설 이후 군사 분야에서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드론 기술과 운용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경남정보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5년 전문대학 최초로 국방과 K-방산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국방산업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국방산업학과는 무인항공기, 드론, 방위산업 관련 기술과 이론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방산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9월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하며, 학생들이 방위산업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배병덕 한국무인항공기술시험원장은 "한국무인항공기술시험원이 쌓아온 드론 개발 사업의 노하우와 전문 기술을 경남정보대학교와 공유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방산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무인항공 분야에서의 협력은 양 기관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 방산업계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은 국방산업 및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남정보대학교와 한국무인항공기술시험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방산업계의 발전과 드론 기술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