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文 전 대통령 딸 자택 압수수색…해외 부정이주 지원 의혹
2024-08-30 21:26
사위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 수사 중
검찰 "변호인 참여하에 압수영장 집행 중"
검찰 "변호인 참여하에 압수영장 집행 중"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 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이날 다혜씨의 서울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딸 다혜씨 가족에게 부정적으로 지원한 금전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과거 게임회사에서 근무한 적은 있으나 항공업계 실무를 맡은 경험이 없어 설립 초기 실적이 빈약한 항공사의 석연치 않은 임원 채용 문제를 두고 안팎에서 잡음이 나왔다.
국민의힘과 시민단체는 2020년 9월∼2021년 4월 4차례에 걸쳐 서씨의 취업과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경위의 대가성을 규명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