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차 수출활로 모색에 '김제형 통상닥터'가 나선다
2024-08-30 16:46
김제시,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위·수탁 협약 체결…중소기업에 수출 종합 컨설팅 지원
30일 시에 따르면 정성주 김제시장과 윤여봉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은 ‘김제형 통상닥터’의 시작을 알리는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통상닥터는 종합무역상사 출신 등 수출을 직접 수행한 경력자(통상닥터)가 중소기업에 수출 종합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현장의 수출애로를 해소하고 기업의 자력 수출 역량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통상닥터는 전문분야별 기업 전담매칭, 전담기업의 수출업무 대행 및 컨설팅 등 수출기업화 책임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장차 분야를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생산부터 연구개발(R&D), 기반 구축, 인재 양성 등 관련 산업이 한 데 모여 시너지를 내는 특장차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는 시는 김제형 통상닥터를 특장차 기업에 우선 지원한 뒤 피드백을 통해 향후 사업의 방향과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성주 시장은 “기존의 해외시장 개척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의 수출애로를 해소하고 기업의 자력 수출 역량을 제고하는 통상닥터를 추진하게 됐다”며 “통상닥터를 통해 특장차 기업에게 시장 개척 및 수출 증대 등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해 이들이 김제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희망농가 수요조사
전북 김제시는 농가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농업 경영 가구 및 농업법인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신청 농가별로 고용할 수 있는 인원은 작물 및 재배면적에 따라 최대 12명까지 가능하다.
참여 농가는 근로자에게 적정 주거환경을 제공해야 하며, 최저임금(2025년 시급 1만30원) 보장 및 근로계약을 체결한 작업장에서만 근무하도록 하는 등 고용주 준수사항을 지켜야 한다.
또한 김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의 외국 및 국내 거주 친척(4촌 이내) 중 외국인 계절근로자 참여를 희망하는 자에 대한 수요조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법무부 심사와 행정절차를 거쳐 참여 농가와 계절근로자 매칭 작업을 통해 내년 3월부터 영농 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시는 올해 법무부로부터 427명을 배정받아 289명의 근로자가 77개 농가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