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문수 고용부 장관에 임명장 수여
2024-08-30 14:36
전날 임명안 재가…민주 "국민에게 선전포고"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김문수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 장관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김 장관의 배우자에게는 꽃다발을 건넸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연원정 인사혁신처 처장을 비롯해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김 장관 임명안 재가에 대해 "김문수 후보자는 고용노동부 장관뿐만 아니라 고위공직자로서 자격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을 국무위원으로 임명하는 것은 끝까지 국민과 싸우겠다는 선전포고"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자는 일제강점기 시절 선조의 국적을 일본이라고 주장할 만큼 역사관이 엉망인 사람"이라며 "이런 자를 국무위원으로 임명하다니 친일 정부임을 만방에 자랑할 셈인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