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먹고사니즘' 중요, 민생회복지원금법 거부는 매우 유감"

2024-08-29 10:27
"골목상권 활성화로 내수경기 회복 힘쓰겠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회복지원금법을 거부한 건 매우 유감"이라며 "이번 정기국회 최대 지상과제는 죽어가는 민생을 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전날 전세사기특별법 등 민생법안을 처리한 것에 "22대 국회가 개원하고 여야 합의로 법안을 통과시킨 건 처음"이라며 "정부와 집권여당이 그동안 야당과 협력해서 민생 해결하려는 노력은 소홀했다"고 평가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말로만 민생, 민생하면서 정작 내수경기 회복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반대하는 건 큰 모순"이라며 "민생을 책임져야 할 집권 여당 답게 반드시 (민생회복지원금) 찬성 의결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 재의결을 비롯해, 이재명 대표가 말한 지역화폐 개정안을 당론 법안으로 추진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하면서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일 굴종외교와 역사 쿠데타는 반드시 막고 진압하겠다"며 "피로 일군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170명 모두는 정기국회를 대비해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런 각오를 굳게 다질 예정"이라며 "민생을 위해 국민 뜻을 받들어 용맹 전진하겠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어제 친일·반민족 행위를 미화한 자를 공직 임명 못하게 하는 '친일인사 공직임명방지법'을 당론으로 발의했다"며 "제2의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민주당이 망국 인사를 막고 대한민국 정체성을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