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 증시,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반도체 매도세로 1.3% 하락 약세
2024-08-29 09:16
코스피 2650선으로 후퇴
국내 증시가 전 거래일 대비 1.3%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서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에도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유지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37포인트(1.31%) 내린 2654.4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657.18에 개장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761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2억원, 2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13포인트(-0.54%) 내린 758.3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756.33에서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24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176억원, 기관이 4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 경계심리가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보수적 포지션을 유지하게 만들었는데, 엔비디아가 8월초 폭락 후 전고점 부근까지 복귀하며 2분기 실적 기대감을 선반영해온 측면이 있다"며 "오늘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